홍삼 스틱 '면역 증진' 성분 제각각...많게는 11배 차이 / YTN

2021-09-07 13

건강을 위해 많이 챙겨 먹는 홍삼 스틱, 과연 성분은 어떨까요?

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 제품에 따라 최대 11배까지 홍삼의 기능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유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홍삼 스틱입니다.

피로 개선과 면역력 등에 도움을 주는 홍삼의 기능성분, 진세노사이드가 얼마나 들었는지 조사해봤습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13개 제품의 진세노사이드 평균 함량은 11.4mg.

제품별로는 3mg에서 최대 33mg까지 11배 차이가 났습니다.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하루 섭취량 기준인 3mg을 넘었지만, 표시해놓은 것보다 적게 들어있는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홍준배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 제품은 진세노이드 함량이 표시치의 80%를 충족시키지 못하여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부적합했습니다.]

제품에 든 당류는 0.1g에서 3.6g까지 36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 세 가지 제품은 특히 점도가 높아 끈적했습니다.

[이정빈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책임연구원 : 제품 점도와 진세노사이드 함량 사이에는 상관성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점도보다는 표시사항에 있는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확인하시고 제품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가격은 가장 싼 제품이 한 포당 763원, 비싼 제품은 3,2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3개 제품 모두 대장균이나 중금속 등 안전성 검사에서 문제는 없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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