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강윤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 씨에 대해 살인과 강도살인, 살인예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오늘(7일) 오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강 씨는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못했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사죄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성관계를 거부해 여성을 살해했다는 언론보도는 잘못됐다며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강윤성이 호송차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욕설하며 강윤성에게 달려들어 경찰들이 제지하는 등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강 씨는 지난달 31일 살인과 전자발찌 훼손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제3의 여성에게 수차례 연락하고 살인하려고 한 정황이 파악돼 살인예비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또,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신용카드를 훔쳐 휴대전화를 구입한 사실도 확인돼 사기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 등을 고려해 강 씨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정보를 지난 2일 공개했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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