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 마창진이 16일 만에 검거됐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오후 2시 반쯤 장흥군 일대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마창진.
마 씨는 어젯밤 11시 반쯤 장흥의 시장 골목에서 행방을 쫓던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마씨가 범행 직후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10km 이상 이동한 뒤,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동선을 추적해왔습니다.
마 씨는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마씨가 지난 6월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지난 7월 31일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마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위해 증거수집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 씨는 지난달 12일 경찰이 주거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한 뒤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보호관찰소로부터 전자발찌 훼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자 신변을 보호하는 한편 마 씨를 추적했습니다.
법무부는 마 씨의 소재가 장기간 확인되지 않자 지난 1일 공개수배를 결정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YTN 김승재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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