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기수 6명, 땅굴 파고 탈옥 / YTN

2021-09-06 5

철통 경비를 자랑하는 이스라엘의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팔레스타인인 무기수 6명이 밤새 감쪽같이 사라져 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6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호 인근 벳샨에 있는 길보아 교도소에서 팔레스타인 수감자 6명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교정 당국은 이들이 이날 새벽 4시 인원 점검 때 보이지 않았다며 이보다 몇 시간 전에 미리 파놓은 땅굴을 통해 탈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 교도소에서 담장 밖 도로로 통하는 땅굴도 발견됐는데 사람 한 명이 겨우 빠져나갈 정도의 크기로 탈옥범들이 수개월에 걸쳐 파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라진 수감자 중 1명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주도하는 파타당의 군사 조직 '알아크사 순교 여단'의 전직 사령관으로, 다수의 이스라엘인 사망자를 유발한 테러 공격의 책임자입니다.

다른 5명은 요르단강 서안 북부 제닌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지하드 그룹의 구성원들입니다.

당국은 탈옥범들이 국경을 넘어 도주할 것으로 보고 군과 경찰은 물론 헬기와 드론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추적 작업에 나섰습니다.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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