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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日총리에 고노 급부상…"아베, 다카이치 지원"

2021-09-06 0

차기 日총리에 고노 급부상…"아베, 다카이치 지원"

[앵커]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가운데 고노 다로 담당상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고노를 포함한 3파전 양상 속에 아베 전 총리의 지원을 받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차기 총리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고노 담당상은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에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요미우리의 지난달 차기 총리 선호도 여론조사 때 이시바 전 간사장, 고노 담당상 순이었는데 이번에 역전됐습니다.

요미우리 여론조사 발표 하루 전 교도통신이 공개한 조사에서도 고노 담당상은 가장 선호하는 인물로 낙점됐습니다.

교도통신이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30%가 넘는 응답자가 고노 담당상을 선택한 겁니다.

'포스트 스가' 자리는 3파전으로 흐르는 모습이지만 최근 들어 여성 후보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지원할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소속 파벌은 없지만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에 영향력을 가진 아베 전 총리의 지원으로 입후보에 필요한 의원 20명의 추천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그는 아베 전 총리와 함께 당내 의원 모임인 '보수 단결의 모임' 고문을 맡고 있으며, 최근 방송에 출연해 총리가 되더라도 계속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인물입니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당선될 경우 일본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게 됩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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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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