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추미애 불붙는 3위 경쟁...불과 92표 차 '접전' / YTN

2021-09-05 1

이번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에서는 3위 자리를 놓고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가까스로 3위를 지켰는데, 4위인 추미애 전 장관과 불과 92표 차이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에 걸친 충청권 투표에서 유일한 순위 변동은 3위와 4위 주자였습니다.

앞서 대전·충남에서 4위를 기록한 추미애 전 장관이 세종·충북에서는 한 계단 올라서면서 정 전 총리가 밀려난 겁니다.

방역 지침으로 자가 격리 중인 정 전 총리는 SNS를 통해 더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가운데 캠프 측도 더 소통하겠다는 전략을 강조했고,

[조승래 / 정세균 전 총리 캠프 대변인 : 9월 7일 이후로는 (정 전 총리가) 격리상태에서 해제되기 때문에 보다 당원과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서 저희가 치열하게 준비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추 전 장관은 개혁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말에 따라 주신 표라고 분석했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개혁 대 개혁 경쟁을 하자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하루 사이에 그 말씀이 메아리가 있어서 조금 올라간 것 같네요.]

충청권 누적 결과에서 정세균 전 총리는 가까스로 3위를 지켰지만, 두 사람은 누적 득표율 차이는 단 0.24%포인트에 불과합니다.

득표수로 따지면, 불과 100표 차이도 나지 않는 겁니다.

박용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은 각각 2.37%와 0.87%로 다소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마라톤으로 치면 겨우 첫 5km 이 정도 뛴 느낌이고요.]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 의지를 충분히 아직 설명하지 못해서 기대치에 많이 못 미치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 슈퍼 위크가 승부의 판세를 가를 분수령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순회 경선이 거듭할수록 중도 사퇴나 후보 간 합종연횡, 단일화가 변수가 될지 관심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905220856753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