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선택 갈등에 '반쪽 간담회'…정홍원 위원장 사의 해프닝도

2021-09-05 4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대선후보 공정경선 간담회가 역선택 방지 조항에 반대하는 주자들이 불참하는 가운데 반쪽 행사에 그쳤습니다.
대선주자들의 행사 보이콧을 두고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한때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의 시작을 알리는 공정경선 서약식과 간담회가 혼선을 빚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을 여론조사에서 제외하는 '역선택 방지 문항'에 반발하며, 12명의 경선주자 중 홍준표, 유승민, 하태경, 안상수 등 4명이 불참한 겁니다.

이들은 어제저녁 "윤석열 전 총장 등이 역선택이 우려된다고 하지만, 확장성을 포기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공동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정홍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몇 분이 오늘 참석을 못 했는데, 선관위가 사심 없이 정한 룰에는 협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