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활성화·경력단절은 줄었지만...부담은 '여전' / YTN

2021-09-05 1

육아휴직·단축 근로↑…경력단절 여성은 줄어
성 평등 고용·돌봄 확충 위한 구체적 정책 필요


가정 밖인 일터에서 여성의 삶은 어떨까요.

공공부문 임원 비중이 늘고, 육아휴직 활성화에 경력 단절도 줄어드는 등 일부 개선이 이뤄지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원이나 장관, 4급 이상 공무원, 변호사 가운데 여성 비중은 늘고 있습니다.

민간기업의 여성관리자도 조금씩 늘었지만, 대부분 일터에서 여성 지위는 열악합니다.

비정규직이나 저임금자는 남성보다 10%p 넘게 많고, 고용률 격차도 여전했습니다.

[김종미 /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 20년간 여성의 가정과 사회에서의 지위가 향상되고, 일부에서는 성별 격차도 조금씩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유리 천장, 열악한 근로여건 등 (개선이 필요한)….]

육아휴직이나 단축 근로가 활성화되면서, 경력단절 여성이 줄어든 건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휴직이나 단축 근로 사용은 여성에 집중됐고, 남성은 일부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여성의 아이 돌봄 부담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지혜 / 결혼 6년 차 (지난 2월) : 어린이집 끝나기 전에 마칠 수 있는 교육 쪽으로 일을 바꿨죠. 원래 일을 했던 사람이라서 전에 집에만 계속 있어야 하는 게 가장 힘들었던….]

성 평등한 노동시장과 돌봄 서비스 확충.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정부가 강조해온 목표지만, 구체적인 정책 제시가 부족해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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