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향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다소 줄어 어제 신규 확진자는 천490명이 발생했습니다.
유행이 정체국면인 것으로 판단되지만 내일부터는 모임 인원 규제가 완화되고 등교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환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오늘 신규 환자가 다소 줄었다고요?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어제 신규 확진자가 천490명 늘어 누적 26만40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보다 314명 줄었고,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의 천619명과 비교해도 129명이 적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천461명, 해외유입이 29명입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부터 6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이 505명, 경기 441명 등 수도권에서만 천 44명이 확진돼 전체 지역 발생의 71.4%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이 73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52명, 경북 39명 등입니다.
환자 발생이 다소 줄었지만 대규모 인구 이동을 동반하는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입니다.
당장 월요일인 내일부터는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 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됩니다.
또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집니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어디서든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내일부터 전국 학교에서 등교도 확대됩니다.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수도권 등에서도 학교급별 3분의 2까지 등교가 허용됩니다.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는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합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가 낀 이달 중하순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방역 긴장도를 유지하는 데 방역 대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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