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넘게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1,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두고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시장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규모가 커지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요일인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75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각 집계보다 269명이 적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500명대가 예상됩니다.
주말 영향으로 줄었지만 하루 확진자는 61일째 네 자릿수입니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은 아직도 정점이 아닙니다.
방역 당국의 예상으로는 추석 연휴가 낀 이달 중하순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 지금의 상황으로 보면 아직도 4차 유행은 진행 중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적어도 앞으로 한 달 정도는 더 갈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둔 시장과 물류센터 등에서 새로운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걱정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시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자꾸 늘어나는데 벌써 3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선 지금까지 백 명 가까이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물류센터 관련 새 집단발병 사례도 나왔습니다.
대규모 인구 이동을 동반하는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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