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제63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리나라의 박재홍과 김도현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지난 2015년 문지영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콩쿠르를 주최한 페루초 부소니-구스타브 말러 재단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열린 최종 결선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 박재홍을 1위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 김도현을 2위로 발표했습니다.
박재홍은 부소니 작품 최고 연주상과 실내악 최고 연주상 등 4개 부문의 특별상도 함께 받았습니다.
박재홍은 우승으로 2만2천 유로 우리 돈 약 3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하이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투어 기회 등을 갖게 됐고 실내악 특별상 부상으로 2023년 2월 슈만 콰르텟과의 투어 연주 기회도 얻었습니다.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부소니 콩쿠르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페루초 부소니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49년 시작된 대회로 알프레드 브렌델과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을 배출한 대회입니다.
22살로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박재홍은 2015년 미국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와 2016년 미국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도 각각 1위에 입상했습니다.
27살의 김도현은 지난 2017년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했고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세미 파이널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박재홍은 금호영재, 김도현은 금호라이징스타 출신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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