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이른 성묘객 발길...벌초 대행 증가 / YTN

2021-09-04 3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를 서두르는 가정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조상들의 산소를 직접 벌초하는 것보다 대행업체에 맡기는 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대전추모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미리 조상께 인사를 드리러 온 건데요.

마스크를 쓰고 실내에 오래 머물지 않는 등 대체로 방역지침을 지키는 모습입니다.

이곳 추모공원에 있는 실내 봉안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설 연휴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에도 폐쇄됩니다.

추석 명절 기간 전후 주말에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하루 270가족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봉안당 주변에 있는 묘지에는 벌초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4명 단위의 가족뿐만 아니라 대행업자도 벌초 작업에 나서고 있는데요.

추석을 앞둔 이맘때면 일가친척이 다 함께 모여 벌초하는 게 관례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벌초를 맡기려는 사람이 더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산림조합에 접수된 벌초 대행만 전국적으로 3만 5천여 건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2천 건 가까이 늘었습니다.

예약이 몰리면서 추석 한 달여 전에 일찌감치 접수가 끝난 지역도 있고, 추석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신청 건수는 더 늘 전망입니다.

지난해 10월 대전에서는 벌초를 다녀온 일가족이 확진된 뒤 연쇄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명절에도 가급적 벌초 대행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추모공원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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