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위한 '대조백신' 확보에 직접 나섰던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문 대통령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와의 면담과 서신 교환을 통해 백신 확보를 지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박 수석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비교 임상시험에 '대조백신' 확보가 필수적이었지만 해외 백신 제조사들이 공급에 난색을 표했다며, 청와대 참모와 부처 노력만으로는 확보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던 중 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소리오 회장의 면담이 성사됐고 양측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공급 협력,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계약 기간 연장을 각각 약속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지난 7월, 여전히 부처 차원 논의가 더디던 중 문 대통령이 소리오 회장의 서신에 답하며 대조백신을 확보해 글로벌 허브로서 역할을 다하려는 우리나라의 진정성을 설명하면서 초국가적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얼마 지나지 않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 간 대조백신 공급 합의가 이뤄졌다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협업 사례가 탄생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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