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녹차 수도 전남 보성에서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세계 차 엑스포'가 개막했습니다.
보성 녹차를 전 세계에 알리고, 농가의 수출 판로도 돕는 행사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보성에서 나온 녹차로 만든 상품들이 즐비하게 전시됐습니다.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통해 해외로 팔려나갈 제품들입니다.
[조현곤 / 보성 차 업체 대표 :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인하여 우리 보성 녹차가 세계 시장에 널리 퍼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보성 세계차엑스포가 막을 올렸습니다.
보성 차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는데,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업체 20곳이 참여했습니다.
[새린 존스턴 / 호주 티마스터 협회장 : 올해에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2022년 보성 세계 차 엑스포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이 또한 성공적으로 끝나길 바랍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위중한 만큼 '보성차 랜선 골든벨 등' 온라인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쇼핑몰에서는 보성 차를 평소보다 30% 싸게 판매하고, 녹차와 홍차, 황차 등을 품평하는 대회도 열립니다.
무엇보다도 보성 차를 세계에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보성 차 생산 농가의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10회째를 맞이하는 보성 세계 차 엑스포를 국제 행사 규모로 개최하기 위해서 녹차 수도 보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계 속에 그린(green) 보성차, 미래 천년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보성 세계 차 엑스포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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