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전·충남 첫 순회경선...이재명 vs 이낙연 득표율 관심 / YTN

2021-09-03 2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첫 지역 순회 경선 결과가 내일 발표됩니다.

대전·충남의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가 공개되는데, 양강 주자인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득표율이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첫 승부처는 '중원' 충청입니다.

후보들은 이틀 동안 대전과 충남, 세종과 충북에서 각각 경선 성적표를 받습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 7만 6천여 명의 투표 결과로 1위부터 6위가 가려지는 겁니다.

충청 대결을 앞두고 후보와 각 캠프는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먼저, 과반 득표 노리는 이재명 지사는 경선 시작부터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우리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고 최선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대역전극을 예고했습니다.

[설훈 /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 충청에서부터 반전의 드라마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미 바람의 방향은 바뀌었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충청에서 시작되는 경선. 저는 좀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 아닌가,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어요.]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는 상황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민주당 양강 주자,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대결입니다.

누가 승기를 잡느냐, 또 과반이냐, 득표율 한 자릿수 차이 접전이냐에 따라 향후 경선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후보가 충청 대결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요 선거 때마다 충청권이 승패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였던 만큼, 이번 경선에서도 향후 판세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승리의 미소를 지을 대전·충남지역의 첫 경선 승자는 내일 오후 6시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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