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한 달 연장...식당·카페 영업 밤10시까지 / YTN

2021-09-03 2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치가 4주 동안 더 연장됐습니다.

다만 4단계 지역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났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저녁 6시 이후 백신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앞으로 4주 동안 수도권 4단계 , 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가 없어 방역완화가 어려운 데다 추석 연휴와 이로 인한 여파를 평가하기 위해 통상적인 2주보다 길게 설정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에 기간이 4주 또 늘어나면서 수도권은 12주, 비수도권은 10주 연속 고강도 조처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다만, 예방접종 완료자가 있으면 사적 모임에 예외를 적용합니다.

접종 완료자가 낮에는 두 명, 저녁 6시 이후에는 4명이 있을 경우 6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합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예방접종 중심의 방역 완화를 점진적으로 적용하고, 그 경과를 평가하고 이후 계속 확대할 예정입니다.]

식당과 카페의 매장 내 취식 가능 시간도 현재의 밤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더 연장합니다.

또, 거리두기 3단계 이하 지역은 사적 모임에 접종 완료자가 4명이 있으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결혼식장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3∼4단계에서도 최대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완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현재 수준의 방역 강도를 유지할 경우, 이달 5일∼20일 사이 확진자 수가 최대 2천300여 명까지 올랐다가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지금 여러 시뮬레이션상에서 전문가들의 예상은 현재의 예방접종 확대 속도와 함께 고려한다면 9월 중하순부터 유행 규모가 적절하게 통제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 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고, 47%에 해당하는 2천400만 명이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를 맞아 이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 추가 확산 가능성도 있어 연휴 직후 유행 상황을 보면서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YTN ... (중략)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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