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베타, 델타 등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뮤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상륙했습니다.
멕시코와, 미국, 콜럼비아에서 입국한 사람들에게서 발견됐습니다.
전파력이나 치명률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백신을 두 차례 맞았는데도 뮤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사망했다는 사례가 해외에서 나와 걱정입니다.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뮤'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3명.
이들은 각각 지난 5월 멕시코, 6월 미국, 7월 콜롬비아에서 입국했습니다.
작년 9월 영국에서 발생한 알파, 남아공의 베타, 브라질 감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인도 델타 변이는 전파력과 치명률이 알려졌지만 뮤 변이는 아직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전파율과 치명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타 변이로 등록해 현재 모니터링 진행 중이다."
현재 세계보건기구 WHO는 뮤 변이를 관심변이로 상향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지난달 벨기에선 뮤 변이로 사망한 7명 모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던 것으로 알려져 뮤가 백신을 무력화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델타 변이도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인데 (뮤 변이는) 더 떨어지는 우려가 있어 적극적인 방역 전략이 필요합니다."
일단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보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만큼 효과 여부를 떠나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입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차태윤
안건우 기자 srv195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