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상승세’에 경선룰 난타전…역선택 놓고 공방 가열

2021-09-03 9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경 대덕대 겸임교수(이재명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최근 자주 인용되고 있는 질문의 여론조사 하나 보겠습니다. 소 국장님.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들의 대선후보 적합도. 홍준표 23%, 유승민 15%, 윤석열 5%. 이 부분 때문에 계속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논란은 계속 식지 않고 있거든요. 선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그러니까 결국 경선 규칙을 어떻게 정하느냐. 후보 간의 유불리에 따라서 저 부분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격돌하고 있는 것인데. 지금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그리고 호남, 세대별로는 2030세대에서 상대적으로 윤석열 후보에 비해서 높게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한 개가 아니고 쭉 하나의 흐름으로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후보나 최재형 후보 측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고.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무슨 소리냐, 이것도 다 민심인데 그대로 가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저는 기본적으로 이 역선택이라는 부분을 과연 막을 수가 있느냐. 작심을 하면 정권 교체를 바랍니까, 안 바랍니까. 이걸 물어보면 역선택을 하기로 작정하면 정권 교체를 안 바란다고 하더라도 바란다고 대답할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그동안에 여러 차례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을 건가, 말 것인가. 그동안에도 논란이 됐지만 한 번도 안 넣었던 배경에는 결국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던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이 이 문제로 이렇게 시간을 오래 끌 사안이냐. 빨리 결론을 내리고 그대로 자신감 있게 현행대로 큰 무리가 없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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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