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최근 사흘째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건데요.
부산시는 경제 상황을 고려해 그동안 내려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6일부터 3단계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충남입니다.
하루 70명 넘게 감염이 속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 중인 논산에서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거리 두기 단계를 완화한 대전에서도 아파트 건설 현장과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동한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0.95로 위험요인은 감소했다고 보고 있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 전체 확진자 수의 97% 이상으로 언제든지 확진자 수는 증가할 수 있습니다.]
부산은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완화됩니다.
지난달 10일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28일 만인데, 최근 확진자 발생이 감소한 영향이 큽니다.
하지만 실내 체육시설과 미취학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 감염이 속출하고 있어서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이병진 / 부산시 행정부시장 : 감염상황은 다소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4주 동안 이어지고 있는 4단계 조치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서는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 절박한 삶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대구와 경남에서도 산발적인 집단 감염 여파로 하루 50명 안팎의 확진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감염도 이어지며 비수도권 하루 확진 환자는 사흘 연속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두자릿수 감염이 일어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의 잇따른 거리 두기 완화가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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