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물가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
지나간 삶을 되돌아보며 세월을 낚는 사내가 있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정이 넘칠 거 같은 경상도 사나이, 정해웅 (55세) 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를 따라 도착한 산에는 직접 지은 황토방과 산책 중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백일홍이 활짝 피어있다.
뒤늦게 철이 들었다는 자칭, 청개구리 자연인 정해웅 씨.
4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집 근처로 부모님의 산소를 옮겼다는데...
아침마다 두 분이 좋아하시던 간식을 챙겨 인사를 드리고 어머니와 자주 먹던 산중 소머리 국밥과 직접 잡은 짱어(?) 구이도 즐긴다.
욕심을 버리고 행복을 꿈꾸는 철부지의 귀향! 자연인 정해웅 씨의 이야기는 9월 8일 수요일 밤 9시 50분 MBN 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