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첫 승부처인 충청 대결을 앞두고,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사의 '무료변론' 의혹을 두고 검증이다, 네거티브다, 양보 없는 맞대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청에서 펼쳐지는 첫 표심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른바 '명낙대전'은 일촉즉발 분위기입니다.
이번엔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이낙연 전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무료변론' 의혹을 두고 검증해 보자며 수임료가 얼마였는지, 해명 압박에 나선 겁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마치 아무것도 없는데 당내에서 공격해서 문제가 된 것처럼 이렇게 바꿔치기하는 것은 온당하지가 않죠. 법적인 문제도 될 수 있다면 빨리 설명하고 정리를 하는 것이….]
게다가 이재명 지사가 자신의 측근인 윤영찬 의원을 공개 비판한 것을 두고도, 매우 이례적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이재명 지사 측은 허위 사실 유포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정성호 /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 (YTN 출연) : 명백한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의 범죄행위죠. 도둑질하지 않았는데 너 도둑질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대라, 이런 얘기 아닙니까?]
또 변호사 선임료 집행에는 이상이 없고 대납은 상상해 본 적도 없다며, 당과 경선을 망치기로 작정한 거냐고 한껏 날을 세웠습니다.
경선 투표를 코앞에 두고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공방은 대리전을 넘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 후보 가운데 민심이 누구의 편을 들어줄지는 첫 승부처, 충청에서 판가름 날 예정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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