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변론' 공방 계속..."해명하라" "허위사실 공표" / YTN

2021-09-02 4

9월로 접어들면서 여야 대선 국면이 보다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오는 주말 첫 순회 경선을 앞두고 '무료 변론' 논란을 둘러싼 공방에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 삽입 여부가 논란인 가운데, 윤석열 후보의 '청부 고발' 의혹이 제기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먼저 민주당 소식부터 알아보죠.

이재명 지사의 이른바 '무료 변론' 논란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이재명 지사가 직접 나서서 허위사실 음해는 중대 선거범죄라며 경고하고 나섰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해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재차 내놨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마치 마치 아무것도 없는 걸 공격해서 문제가 된 것처럼 바꿔치기하는 건 온당치 않다면서,

어차피 문제가 될 일이라면 빨리 설명하고 정리를 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지사가 관련 의혹을 제기한 자신의 캠프 측 윤영찬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매우 놀랐다면서, 후보가 평의원을 직접 겨냥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캠프의 공동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같은 라디오에 출연해 무료 변론 의혹은 근거 없는 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는데요.

특히 무료 변론 의혹을 제기하려면 당시 이 지사의 재산이 증가해야 하지만 사건 진행 당시 이 지사 재산은 3억3백만 원 가량 감소했다면서,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정세균 전 총리도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주장하는 등 '무료 변론'을 둘러싼 공방은 한동안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주말로 예정된 첫 순회 경선을 앞두고 1위 굳히기에 나선 이재명 지사 측과 반전을 꾀하는 이낙연 전 대표 간 신경전은 고조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느냐, 마느냐를 놓고 공방이 치열하다고요?

[기자]
앞으로 있을 세 차례의 컷오프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 삽입 여부를 놓고 후보 간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앞서 경선준비위원회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지 않기로 결정... (중략)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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