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배구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을 동시 석권한 대한항공의 간판 공격수 정지석 선수가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지석 선수는 최근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수원 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지석 선수의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 혐의 논란은 최근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넷 폭로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A씨는 개인 SNS를 통해 정지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과 휴대 전화 액정이 부서진 사진, 집안에 카메라가 설치된 사진 등을 공개하며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정지석 선수의 소속팀인 대한항공 구단은 입장문을 통해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투명하게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선수 개인의 사안이므로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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