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파업 철회…선별검사소 정상 운영

2021-09-02 4

보건의료노조 파업 철회…선별검사소 정상 운영

[앵커]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막판 협상에 성공하면서 선별검사소도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2일) 새벽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극적으로 협상 타결에 성공하면서 선별검사소도 평소와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곳 검사소는 소독을 마치고 조금 전인 오후 2시에 운영을 다시 재개했는데요.

청장년층과 고령층 등 여러 연령대의 시민들이 이곳 검사소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짬을 내 방문했다는 시민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었는데요.

특히 수도권에서 대부분의 확진자가 나오는 추세입니다.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은, 이렇게 수도권에서 4차 유행이 거센 상황에서 우려했던 의료 공백을 피할 수 있게 돼 한시름 덜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의 확산세에서 특히 우려되는 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추세를 보면, 확진자의 약 3분의 1 정도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된 상황입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꽤 쌀쌀해진 탓인지,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이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한 콧물과 재채기 등이기 때문에,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실 우려가 있습니다.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시는 분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신속히 검사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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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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