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강 모 씨의 신상을 공개할지를 놓고 경찰이 오늘(2일) 오후 3시부터 심의위원회를 엽니다.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송파경찰서 형사과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강 씨 수사는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사회부입니다.
심의위원회가 잠시 뒤 열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2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강 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의위는 잠시 뒤인 오후 3시부터 논의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다만, 심의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참여하는 위원과 심의내용,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정강력범죄법에 따르면 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혐의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등이 조건입니다.
국민 알 권리에 해당하는지, 범죄 예방 효과가 있는지도 고려 대상입니다.
결정이 내려지는 시간은 사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같은 날 결과가 나왔는데요.
강 씨의 이름과 얼굴 공개 여부도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강 씨 수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요?
[기자]
서울 송파경찰서는 조금 전 형사과 소속 경찰관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강 씨를 수사하고 있는 담당 수사팀은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강 씨 역시 검사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형사과 직원이 전수 검사받게 되면서, 강 씨 수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강 씨의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앞서 강 씨가 첫 범행을 저지르기 몇 시간 전, 절단기와 흉기를 산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지난 26일 오후 4시쯤, 거주지 근처에 있는 철물점에서 공업용 절단기를 산 건데요.
구매한 절단기의 포장지를 뜯고 시험 삼아 사용해보기도 했습니다.
이 뒤에는 삼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샀습니다.
강 씨는 몇 시간 뒤, 첫 번째 피해자인 40대 여성을 살해했는데요.
범행을 저지르기 전 절단기와 흉기, 렌터카까지 준비한 것으로 ... (중략)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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