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위원장 영장 발부 20일 만에 구속...노조 항의 방문 / YTN

2021-09-02 3

오늘 새벽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 시도에 나선 경찰이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입니다.

일부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경찰의 영장 집행에 강하게 반발하며 경찰서로 항의 방문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서울 종로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뒤로도 경찰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은데 현재 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 10시 반부터 일부 조합원들이 항의 방문을 시작하면서 보시는 것처럼 경찰서 앞은 매우 혼잡스러운 상황입니다.

양경수 위원장의 구속을 항의하면서 왜 통행 자체를 막냐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일부 차는 경찰이 주차조차 막자 왜 통행을 막냐면서 경적 소리를 크게 울리기도 했습니다. 조금 전부터 경찰은 방송 차량을 이용해서 안내방송도 내보내고 있는데요.

2명 이상 모여 있기 때문에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해 채증하기 시작한다는 안내 방송을 예고했습니다.

또 조금 전부터 수십여 명의 노조원들이 거리로 쏟아지면서 방송 멘트를 통해서 해산을 촉구하는 방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돼 문 앞에서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한 뒤에야 경찰서 안으로 들여보내지고 있는데요.

일부 조합원들의 항의 방문 이후 경비는 더욱 삼엄해졌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조합원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구속영장 집행에 나서오늘 새벽 6시 10분쯤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집행 시도를 시작한 지 40분 만입니다.

집행 과정에서 양 위원장은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는 양 위원장을 비롯해 소수의 민주노총 간부만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양 위원장은 경찰에 연행되면서"10월 총파업 준비를 열심히 해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 새벽 5시 반쯤서울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서 수사 인력 100여 명과 41개 부대를 동원해구속영장 집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입니다.

1차 집행 시도는 지난달 18일,그러니까 보름 전에 있었는데요.

당시 사옥에 경찰이 도착했지만,양 위원장 ...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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