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로 접어들면서 여야 대선 국면이 보다 본격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는 주말 첫 순회 경선을 앞두고 어제 TV토론회에서 격돌을 펼쳤고,
국민의힘은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 삽입 여부를 놓고 각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먼저 민주당 소식부터 알아보죠.
어제 일대일 방식 TV 토론회에서 주자들 간에 날선 공방이 펼쳐졌다고요?
[기자]
어제는 처음으로 추첨을 통해 일대일 방식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는데요.
지금까지는 1, 2위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에 전선이 펼쳐지거나 두 후보에 대한 나머지 후보들의 집중 포화가 연출된 반면,
어제는 이재명-정세균 후보와 이낙연-추미애 후보 사이의 설전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먼저 정세균 전 총리는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의 문제점을 짚으며 공세를 펼쳤는데요.
이 지사가 반박하자 정 전 총리는 이 지사에게 '질문을 이리저리 피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면서 '변호사 수임료 문제'에 대해서도 답변하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에 이 지사는 정 전 총리의 씨앗 통장, 아동수당 등을 언급하며 왜 기본소득 공약만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안된다고 하는지 설명하라고 반박하면서 양측 간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추미애 전 장관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당 대표 시절 검찰 개혁을 너무 대선용으로 활용한 게 아니냐'며 따져 물었는데요.
이에 이 전 대표는 '추윤 갈등'을 언급하며, 추 전 장관이 그런 걸 물을 처지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추첨에 따라 진행됐기 때문에 어제 토론에서는 이른바 '명낙대전',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맞붙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는데요.
이 지사의 '무료변론' 논란을 둘러싼 장외설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라디오에서 이 지사가 무료 변론 논란과 관련해 마치 아무것도 없는 걸 공격해서 문제가 된 것처럼 바꿔치기하는 건 온당치 않다면서,
어차피 문제가 될 것이고, 법적인 문제도 될 수 있다면 빨리 설명하고 정리를 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캠프 공동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라디오에서 무료 변론 의혹 제기는... (중략)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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