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늘 새벽,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1차 집행 시도가 무산된 지 15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종로경찰서 앞입니다.
양 위원장이 구속됐다고요?
[기자]
네, 구속된 양경수 위원장은 오전 6시 반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경찰서 앞에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경찰 백여 명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갑작스러운 영장 집행이다 보니 노조원 측과의 충돌을 우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 집행에 나서 오늘 새벽 6시 10분쯤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집행 시도를 시작한 지 40분만입니다.
집행 과정에서 양 위원장은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는 양 위원장을 비롯해 소수의 민주노총 간부만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2일) 새벽 5시 반쯤 서울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서 구속영장 집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입니다.
1차 집행 시도는 지난달 18일, 그러니까 보름 전에 있었는데요.
당시 사옥에 경찰이 도착했지만, 양 위원장 측이 영장 집행에 불응하면서 진입도 하지 못한 채 무산된 바 있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데요.
경찰은 양 위원장이 미신고 상태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일으켰다고 보고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앞으로 양 위원장을 상대로 어떤 경위로 시위를 주도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측은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이곳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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