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갑질방지법' 통과에 세계적 게임사 CEO "나는 한국인" 환호 / YTN

2021-09-01 11

한국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글·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가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세계적 게임사 대표가 "나는 한국인이다"라는 표현까지 쓰며 환영했습니다.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의 개발사로 유명한 에픽게임스의 창업자 겸 대표인 팀 스위니는 트위터에 "전 세계 개발자들은 자랑스럽게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스위니 대표의 트윗은 케네디 전 대통령이 1963년 베를린 장벽에서 한 유명 연설 '나는 베를린 시민이다'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스위니 대표는 "한국은 디지털 상거래 독점을 거부한 첫 번째 오픈 플랫폼 국가가 됐다"며 "개인용 컴퓨팅 45년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글과 애플은 앱스토어 등을 독점적으로 운영해 앱 개발사에 고율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에픽게임스는 포트나이트에 별도 결제 시스템을 추가한 뒤 애플과 구글 앱마켓에서 퇴출당하자 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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