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정부 협상 타결...파업 철회 / YTN

2021-09-01 8

지난 5월부터 처우 개선을 놓고 협상 줄다리기를 해온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파업을 하루 앞두고 막판 교섭을 벌인 끝에 타결됐습니다.

노조는 당초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협상 타결에 따라 파업을 하지 않기로해 코로나19 방역 차질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우 기자!

교섭이 결국 타결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는 어제 오후부터 13번째 실무교섭을 벌인 끝에 노정간의 최종안을 만들어 서로 제시하고 일단 11시까지 정회했었는데요.

보건의료노조는 이 최종안을 놓고 내부 논의를 벌이는 한편 정부와 물밑협상을 벌인 끝에 정부안을 수용하고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양측은 공공의료 확충과 의료인력 확대 등을 놓고 열두 차례 논의를 진행하면서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다가 파업 당일에야 극적인 타결을 성사시켰습니다.

노조 측이 주장했던 5개의 핵심 과제는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 개선 등이었는데요.

5개 핵심 과제는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기준 마련, 공공의료 확충 세부 계획 마련,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교육 전담 간호사 확대, 야간 간호료 확대 등입니다.

정부는 재정 상황과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이 필요한 만큼 일단 파업 자제를 거듭 요청했고 노조는 일단 이를 대승적으로 수용한 것입니다.

노조는 보건복지부뿐 아니라 예산권을 쥔 기획재정부와 국무총리 등이 적극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만큼 범정부차원에서 보건의료노조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하면서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노조가 극적으로 막판 타결을 이뤄냄에 따라 총파업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노조 측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협상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염병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의료 체계를 만들어달라며 막판 타결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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