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자, 일대일 토론...'기본소득·검찰개혁' 설전 / YTN

2021-09-01 8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첫 일대일 토론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전 총리가 기본소득으로 공방을 벌이다가 서로 답변 회피를 지적하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당 대표 시절 검찰 개혁 임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고, 이 전 대표는 추 전 장관이 동료에 대한 포용이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아니, 제 질문부터 답변하세요. 이재명 후보는 나쁜 버릇이 있어요. 누가 질문을 하면 답변을 안 하고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저번 토론회서) 이낙연 후보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안 하더라고요. 변호사 수임료 문제. 답변을 하셔야죠.

[이재명 / 경기지사]
(정세균 후보의) 씨앗 통장 1억원, 아동수당 월 100만 원, 이거는 왜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지급한다고 하시면서 왜 저의 정책에 대해서는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하시는지 설명을 한 번 해보시죠. 지금 저보고 답변 안 한다고 하는데 후보님께서도 지금 대답 안 하시거든요?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그 (검찰 개혁) 당시에 함께 수고했던 동료 의원들에 대한 사랑을 좀 베푸시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을 그동안에 늘 느꼈습니다. (추윤 갈등을 거치며) 여전히 서운함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도 몹시 당혹스럽게 생각합니다. 추미애 후보께서 그럴 처지가 아닐 텐데 왜 그런 서운함을 계속 갖고 계실까.

[추미애 / 전 법무부장관]
동료 의원에 대한 사랑과 애정 충분히 갖고 있고요. 개혁을 바라는 지지와 국민께 헌신하고 약속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니깐 이 말씀을 계속 드리는 것이고요. 저는 자기 사람 심기나 줄 세우기로 당 대표 자리를 생각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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