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때문에 지옥” 결국…택배 대리점주의 극단적 선택

2021-09-01 15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장 평론가님. 하루하루 지옥 같았다. 민노총을 견딜 수 없었다. 극단 선택을 한 이유가 민노총의 여러 압박과 태업 이것 때문이라고 유서에 쓰여있거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대리점주의 유서에는 노조원 12명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실명까지 지목하면서 어떤 식의 괴롭힘이 있었는지 밝힌 것인데요. 본사와 택배 수수료 협상을 하면서 대리점주를 상대로 물량을 가져가지 않는다거나 그리고 노조 소속이 아닌 기사들과 대리점주분이 함께 택배 물량을 배송하면 욕설을 한다거나 폭언을 한다거나 실제로 집 앞에 찾아가서 어떻게 하겠다는 위협성 발언을 하고. 심지어는 함께 고생해서 일을 도와준 대리점주의 아내분에게도 폭언해서 아내분이 유산했다는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거든요. 물론 사실관계 확인을 조금 더 파악해봐야 되겠습니다만.

본사와의 쟁의 관계에 있어서 대리점주나 비노조 소속의 기사들도 마냥 갑이 아니라 을이 될 수도 있고 집단적인 괴롭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노조라는 게 무조건 사회적인 약자나 선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갑질을 하는 그러한 주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이번 사건을 통해서 드러난 만큼 경찰 수사를 통해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명명백백하게 책임을 밝혀내는 것이 남겨진 유가족분들을 위한 길이 아닐까 싶고요. 얼마나 많은 괴롭힘을 당했으면 아들과 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선택을 했을까. 마음이 참 아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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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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