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변호인의 망언…101세 학자에 “오래 사는 게 위험”

2021-09-01 16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최근에 김형석 명예교수가 한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을 조금 비판했어요. 정철승 변호사가 이래서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아까 김승원 의원의 GSGG 급의 일종의 망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정철승 변호사 잘 아시다시피 박원순 전 시장 가족 변호인으로 활동하면서 그간에도 몇 번의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특히나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희들은 그래서 피해자가 지금 엄중히 살아계시고, 피해자의 호소가 계속 이야기되고 있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그 사건에 대해서 분명히 성추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지금 안 계시기 때문에 경찰이 일단 기소권 중지로 끝낸 건데. 변호사니까 다 압니다만, 기소 중지라는 건 기소를 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중지한 것이지, 죄가 없다는 게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왜 자꾸 성추행했다고 하냐며 오리발을 내밀면서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런 분이어서, 아 그런 분인가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김형석 교수의 저 발언이 일반적인 수준에서 봤을 때 뭐가 문제가 됩니까. 악화된 한일 관계가 우리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의 미래에는 희망이 없어지게 된다는 얘기는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측면에서 걱정하는 의미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 아닙니까. 그 이야기를 보고 오래 사는 게 위험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저분의 인성 자체를 의심할 수밖에 없고. 아까 제가 김승원 의원의 GSGG 얘기를 했습니다만. 혹여라도 문재인 정권을 옹호하고 전의된 노릇을 자처하는 사람들에 정말 도가 지나친 과격한 발언들이 지배적인 문화로 지금 휩싸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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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