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연쇄살인' 강 씨의 '이중성'..."기독교인의 삶 살겠다" / YTN

2021-09-01 14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강 씨는 취재진 앞에서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라는경악할 만한 발언을 남겼죠.

강 씨는 출소 전에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을 살겠다고 말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된 바가 있는데요. 이런 이중적인 모습이 더욱 충격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 취재하고 있는 신준명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전문가들이 사이코패스적인 기질이 다분하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던데요. 오늘 YTN이 추가로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기자]
우선 오늘 저희 YTN이 추가로 확보한 강 씨의 행적이 담긴 CCTV부터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입니다. 강 씨의 주거지 인근의 한 철물점 앞인데요. 지금 들어오는 차량은 강 씨가 하루 전 렌트한 차량입니다.

차에서 내린 강 씨는 철물점에 들어간 뒤에 3분여 만에 다시 나와서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강 씨는 이곳에서 전자발찌를 끊을 절단기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대여섯 시간 뒤 강 씨는 첫 번째 범행을 저지릅니다. 자신의 주거지에서 첫 번째 피해자인 40대 여성을 살해한 건데요. 이후 강 씨는 이 여성의 신용카드를 훔쳐서달아나고 이튿날 오전 휴대전화 4대를 600여 만 원에 구입한 뒤에 되팔았습니다. 같은 날 오후엔 미리 사둔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은 뒤에 도주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그러니까 첫 범행 뒤 40시간여 만이죠.강 씨는 두 번째 피해자 50대 여성을 다시 만났습니다. 이 여성의 차를 운전해 경기 하남 팔당댐 등을 다녀온 강 씨는 이튿날 새벽3시 반쯤에 한강공원에 차를 세운 뒤에 그 안에서 이 여성도 살해했습니다.

강 씨는 두 번째 범행 뒤 4시간 반 만에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는데요. 강 씨가 끌고 온 차 뒷좌석에는 두 번째 피해자의 시신이 있었습니다.


절단기를 미리 샀다는 점에서 계획범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부분인데 일단 범행동기, 돈 문제 때문이다, 이렇게 진술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러 추측들이 제기되고 상황이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건 돈문제입니다. 강 씨는 지난 6월부터 두 번째 피해여성에게수차례에 걸쳐 2천만 원을 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두 번째 피해자로부터 빚 독촉을 받은 강 씨는 첫 번째 피해자에게 돈을 빌려 갚...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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