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대통령되면 국회의원 다 정신교육대로…안상수 제외"

2021-09-01 88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전원 정신교육대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안상수 전 의원은 제외”라고 단서를 달았다.
 
허 명예대표는 8월 3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이처럼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하늘궁에서 회동하고 협력하겠다는 취지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허 명예대표는 “허경영♥안상수”라는 문구를 강조해서 적었다. 그러면서 “허경영이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전원 정신교육대로 들어갈 텐데, 안상수 전 의원님은 제외하도록 하겠다. 훌륭하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국민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향후에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허 후보야말로 30년 전부터 선견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저출산 대책을 제시했다. 당시에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혁명 정책을 주장한 결과 오늘날 여야 주자들이 모방하는 날이 왔다”고 주장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337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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