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500명대…충남 외국인 노동자 중심 확산
[앵커]
비수도권에선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보다 188명 늘었는데요.
충남에서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와 비수도권 중 가장 많았는데, 외국인 노동자가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 확진자는 577명 발생했습니다.
국내 전체 확진자의 29%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충남이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과 울산 각 68명, 대구 54명 순입니다.
제주(9명)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충남은 제조업체, 건설현장, 농장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86명 중 외국인 노동자가 28명에 이릅니다.
논산의 한 유리가공 제조업체에서는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60명이 됐습니다.
울산이 부산과 함께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중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지난 29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일) 오전 기준 누적 확진자가 46명까지 늘었습니다.
또 같은 중구의 목욕탕 2곳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반면 부산은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화물선에서 함께 생활하던 승선원들 사이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가 하면,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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