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투표 대장정 돌입…굳히기 vs 뒤집기 사활

2021-08-31 1

與 경선투표 대장정 돌입…굳히기 vs 뒤집기 사활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한 달간의 전국 순회 경선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대전·충남 권리당원들의 온라인 투표가 '신호탄'을 쏘아 올렸는데요.

첫 승부처인 '충청' 표심의 결과가 경선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한 달여 간의 전국 순회 경선과 투표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신호탄'이 될 대전·충남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9월 4일, 세종·충북 결과는 9월 5일 발표됩니다.

"대한민국의 중원, 충청에서 출발하는 경선 레이스는 순회 경선 도입 이래 최초입니다."

충청권이 워낙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데다, 최대 승부처인 호남이 '전략 투표'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충청권 결과가 경선 판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경선 투표 시작부터 이재명 후보의 '무료변론' 논란을 고리로 양강 주자의 신경전은 다시 불붙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캠프는 '재판 기간 이 지사 재산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주장에 대해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사과 없이는 고발 검토도 불가피하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낙연 캠프는 '변호사비 의혹' 사태는 전국철거민협의회의 이 지사 고발 기자회견에서 시작됐다고 응수했습니다.

윤영찬 의원이 "변호사 비용의 전체 액수와 출처를 밝히면 그만"이라며, "'어처구니없다'는 식으로 묻어갈 수 없다"고 SNS에 적자, 이재명 후보가 "범죄행위일 뿐 아니라 인간적 도의에 반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윤 의원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일단 이 사안에는 구체적 언급을 피하며, 거리를 뒀습니다.

정세균 캠프는 충남 광역 기초의원 35%가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재차 지지세를 강조했고, 추미애 후보와 김두관 후보도 각각 간담회와 공약 발표 이후의 충청 지역 분위기를 예의주시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진영을 망라하는 인사 대탕평 정부를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캠프는 박영선 전 장관과의 유튜브 대담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랜 침묵을 깬 박 전 장관과 '전략적 연대'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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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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