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 명 희생·2천조 원 투입…지난 20년간 어떤 일?

2021-08-31 3

【 앵커멘트 】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9·11 테러 직후 시작돼 장장 20년간 이어진 아프간 전쟁.
미군과 아프간인 17만 명이 숨지고, 수천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돈이 뿌려졌죠.
그런데 그 결과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던 탈레반 정권 시절로 되돌아간 겁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간 항공기 두 대가 불과 몇 초 간격으로 뉴욕 맨해튼 한가운데에 솟아있는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 월드트레이드 센터로 돌진합니다.

워싱턴 D.C.에 있는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도 항공기가 그대로 추락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벌어진 테러입니다.

아프간전은 이 테러를 일으킨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의 인도 요구를 탈레반이 거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조지 W. 부시 / 당시 미국 대통령 (지난 2001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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