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법' 다음 달 27일 처리 합의...극적 타결 / YTN

2021-08-31 6

여야가 다음 달 27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안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여야가 각각 추천한 인원으로 별도 논의기구를 설치해 본회의 상정 전까지 언론중재법을 협의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자세한 협상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오전 회동에 이어 오후 회동까지 2차례에 걸쳐 만났는데요.

여야는 다음 달 27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전 11시 같은 시각, 의원총회와 현안 긴급 보고를 각각 열어 당내 의견 수렴을 했는데요.

양당이 각자 소속의원들의 추인까지 받으면서 최종 합의가 극적으로 타결된 겁니다.

여야는 아울러 본회의 처리 하루 전인 다음 달 26일까지 활동 기한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양당이 의원 2명과 전문가 2명을 각각 추천해 모두 8명으로 구성되는데, 향후 언론중재법을 협의한다는 방침입니다.

협의체 구성엔 여야 할 것 없이 빠른 구성을 다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종적인 합의안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게 오늘 합의의 정신입니다. (언론중재법 협의체 참여 의원은) 오늘내일 사이에 정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저희 당에서는.]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부에서 논의해서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8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이기도 하죠.

오후 2시부터 열린 본회의에서는 언론중재법을 제외한 다른 법안들과 상임위원장 선출 건을 의결할 전망입니다.


어제와 오늘만 해도 여섯 차례 만남 끝에 접점을 찾은 건데, 왜 이렇게 협상이 제자리걸음이었던 건가요?

[기자]
협상에 진척 없었던 데에는 우선 민주당 내부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도 여당 주도의 강행 처리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들을 의식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에서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넘겨주기로 하자, 문자 폭탄 등 강성 지지자들의 항의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제 최고위원회 사전회의와 당내 원로들 입에서도 만류...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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