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수송기, 이르면 내일 아프간서 '빈손 철수' / YTN

2021-08-31 1

자국민과 현지 조력자 등의 아프간 탈출을 돕기 위해 파견된 일본 자위대가 이르면 내일 철수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가 조만간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수송기 철수를 결정하고,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철수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일본은 지난 23일부터 자국민과 현지 조력자 등 5백여 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육상자위대원 등 3백여 명과 수송기 3대, 정부 전용기 1대를 파견했습니다.

그러나 대피 희망자에게 자력으로 공항까지 이동하라고 요청하고 지난 26일에서야 이동용 버스를 준비했지만 IS-K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공항 진입이 어려워 수송이 불발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대피시킨 일본인은 교도 통신 아프간 통신원으로 일해온 1명에 불과하며 이외에 미국의 요청으로 아프간 정부 관계자 14명을 파키스탄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현재 자위대 수송기와 정부 전용기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대기 중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미군이 철수한 뒤 카불 공항의 안전이 확보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정부가 작전을 끝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아프간에는 현재 당장 출국을 원하지 않는 소수의 일본인과 국외 대피를 희망하는 일본대사관 아프간인 직원과 가족 등 500명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지 치안 상황을 보면서 민항기를 이용한 대피 지원 등 대안을 마련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83111310022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