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버스 출발…'역선택 논란' 최대쟁점 부상

2021-08-30 0

국민의힘 경선버스 출발…'역선택 논란' 최대쟁점 부상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에선 오늘(30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대선 경선이 막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가능성을 둘러싼 주자들의 설전이 다시 불붙었고, 일부 주자는 선관위의 공정성 논란까지 제기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최신 여론조사입니다.

선두의 두 주자 격차가 오차범위 안쪽으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홍준표 의원이 호남과 20∼30대 등 진보성향 계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을 배제하는 이른바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을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홍 의원의 수치 뒤에 민주당 지지층의 의도적 역선택이 있다고 의심합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도 마찬가집니다.

반면에 홍 의원은 역선택 방지조항이 호남을 소외시킬 수 있다 주장하며 대선은 골목대장을 뽑는 게 아니라고 맞섰고, 유승민 전 의원 측은 나아가 윤 전 총장과 정홍원 선관위원장의 최근 회동을 고리로 선관위 공정성까지 문제 삼았습니다.

경선준비위원회의 중립성을 둘러싼 내홍에 이어 또다시 경선 관리를 놓고 갈등이 불붙는 모습입니다.

후보 등록 첫날 윤 전 총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충청남북도를 누비며 '충청대망론' 불씨를 지폈습니다.

"저 윤석열은 충청의 정신과 기백으로 정의와 상식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기필코 바로 세우고 살려내겠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이곳 세종을 찾아 세종의사당 건립에 힘을 실었습니다.

집권하면 이곳에 대통령 집무실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포항제철과 수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국회 앞 언론중재법 반대 시위 현장을 찾았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자신과 가족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며 타 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