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도 공항 외곽 검문 강화..."테러 조직과 단절 계속 추진할 듯" / YTN

2021-08-29 8

카불 공항 주변에서 테러가 발생한 이후 탈레반도 공항 외곽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미국의 보복 공격에 대해서는 반발했지만, 아프간 내 테러세력과의 단절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중국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현재 탈레반도 카불의 치안 확보를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26일 이슬람국가 IS의 테러 공격 이후, 공항 주변에 대한 탈레반의 경계가 더 강화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탈레반이 공항으로 가는 도로를 막고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카불 공항은 지난 26일 밤 테러 발생 이후 미군 주도 연합군에 의해 접근 통로가 대부분 폐쇄 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탈레반도 카불 공항 외곽에서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고 중국 관변 매체가 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무장한 탈레반 군인들이 공항 부근 마수드 광장 검문소에서 사람과 차량에 대한 보안 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카불 시내에서도 불심검문과 차량 순찰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탈레반이 테러에 반대한다면 카불 공항 테러를 일으킨 극단적 테러세력 IS와는 갈라서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탈레반은 국제사회에 자국이 테러세력의 근거지로 활용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반복적 으로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불 공항 부근 테러가 발생한 겁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탈레반은 이제 자신의 통치에 도전하는 급진적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와 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IS는 탈레반이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조롱을 하면서 이미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 신문도 카불 공항 자폭 테러를 계기로 테러와 싸워야 한다는 탈레반의 결의가 더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드론을 통한 미국의 보복 공격 은 테러세력의 소탕에는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드론 공격으로 이슬람국가 IS의 지도자를 제거했다고 하지만, 이들은 지도자가 아니라 기획자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

따라서 미군의 철수 시한을 이틀 정도 남겨둔 현재... (중략)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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