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여성이 영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딸을 출산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AP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소만 누리라는 아프간 여성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이륙해 영국 버밍엄으로 향하던 터키항공 소속 여객기 안에서 여자아이를 무사히 출산했습니다.
고도 9㎞ 상공에서 산모가 진통을 호소하자 승무원들은 기내 방송으로 탑승자 중 의사가 있는지를 다급히 수소문했지만 여의치 않자 직접 산파와 산부인과 의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진통 끝에 아프간 여성은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무사히 여자아이를 출산했고, 이 여객기는 쿠웨이트에 비상착륙해 산모와 아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뒤 다시 영국으로 이륙해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아프간에서 자국을 도운 아프간인 협력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대피 작전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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