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확진 2만명대 지속…스가 지지율 끝없는 추락

2021-08-29 2

日 코로나 확진 2만명대 지속…스가 지지율 끝없는 추락

[앵커]

긴급사태 발령에도 일본의 코로나19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코로나 대응 미숙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델타변이가 매우 강력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협력이 필요합니다. 의료시스템과 백신 대책 등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하겠습니다."

일본이 기존 13곳에서 8개 광역지자체까지 추가해 긴급사태 적용지역을 확대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 신규 감염자는 지난 24일 이후 5일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감염자가 2만명대를 유지하면서 각종 감염 상황 지표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중증자가 2천명을 돌파한 가운데 신규 감염자가 가장 많은 도쿄에서는 중증자 병상 사용률이 94%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병상 부족에 자택에서 요양하던 12만명 가량의 감염자들 역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대응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년 넘게 계속되는 일본 정부의 미흡한 대응은 스가 내각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의 최근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가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과 비교해 4%포인트 낮은 26%를 기록하며 30% 지지선이 처음으로 무너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당장 다음 달 말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총리의 연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자민당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팽배하면서 스가 이탈 현상에 따른 변동성이 고조되는 상황.

여론조사에서도 자민당 총재 인물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이 스가 총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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