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방망이 처벌 비웃는 유흥업소...2차례 적발에도 또 영업 / YTN

2021-08-29 4

경찰, 유흥업소 손님·접객원 등 24명 입건
일부 손님, 단속 피해 지하 보일러실에 숨어 있다 적발
2차례 적발에도 또 영업…호객꾼까지 동원해 배짱 장사


4단계 거리 두기에 따라 유흥주점은 집합 금지 대상이지만 몰래 영업하다 적발되는 사례는 끊이지 않습니다.

처벌이 약하다 보니 예전에 두 차례나 적발됐던 곳도 아랑곳하지 않고 배짱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간판 불은 꺼져 있지만 내부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경찰이 영업장으로 들어가니 종업원들이 화들짝 놀라 허둥지둥 댑니다.

"언론 취재까지 같이 단속 나왔으니까요."

방에는 술병과 안주가 가득합니다.

단속에 적발된 사람은 손님과 접객원 등 24명으로 모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금 여기 계신 분들 신분증 저한테 제출해주시겠어요? 신분 확인하겠습니다."

일부 손님은 단속을 피해 지하 보일러실에 숨어 있다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왜 지하 보일러실에 계셨어요?)…."

이곳은 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영업하다가 예전에도 2차례나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300만 원 이하 과태료에 그치는 데다 문을 열면 버는 돈이 더 많다 보니 호객꾼까지 동원해 배짱 영업을 강행한 겁니다.

[손님 : 길거리 지나다니다가 아저씨가 괜찮은 데 있다고 그래서 얘기하다가 괜찮다고 해서.]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매출 장부도 압수하고 국세청에 과세 자료로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전종민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위 : 형사 처벌도 하지만, 계속 또 반복적으로 영업하는 데가 많으니까 그래서 좀 경각심을 느낄 수 있는 거는 과세 자료라든가 이런 걸 통보를 하면서 아무래도 계속 압박을 하는 거죠.]

경찰은 현장에 없던 업주도 조만간 소환해 감염병예방법으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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