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청년 달래기'...구직 의욕 되살릴까? / YTN

2021-08-28 4

코로나19가 가져온 긴 고용 한파 속에 우리 청년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주에 발표된 생활이 어려운 2030 세대에게 매달 20만 원의 직접 지원 등을 담은 '청년특별대책'인데요.

이번 조치가 '코로나 고용 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인 우리 청년에게 희망과 구직의 의욕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년 실업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모임이 시작됩니다.

정부와 기업의 대표, 여기에 전문가가 지혜를 모아 숨어있는 일자리 더 찾아내는 게 이들의 목표입니다.

특별대책이란 이름의 큰 틀의 청년 지원책도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방값 내기 힘든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에게 길게는 1년 동안 월세 20만 원을 지원하는 식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청년)구직 활동부터 재직에 이르기까지 단계적 필요 조치를 보완하고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일자리 지원정책을 일괄 연장하여 계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마냥 반가워할 수 없는 게, 이런저런 노력에도 지금의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더 악화하고 있어섭니다.

경제 상황에 다소 숨통이 트였다는 올해 1분기 일자리를 보면 중장년층의 일자리는 늘었지만 청년층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상대적 박탈감만 커진 겁니다.

여기에 '입사 취소 통보' 등 기성세대의 무책임마저 더 해져, 우리 청년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이채은 / 청년유니온 위원장 : 채용 취소 시 어떤 법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인식제고가 필요하고요. 구인자의 횡포에 구직자는 어떤 대응도 할 수 없습니다.]

청년 지원의 한편에선 고용유지지원 내년 예산이 올해의 반으로 줄어듭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코로나로 회사가 어려워도 해고 대신 고용을 선택하면 직원 인건비를 정부가 대신 내주는 제도라, 많은 청년에게 '실직의 안전망'이 돼왔습니다.

지난달 기준, 일은 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어 희망을 꺾은 사람은 58만 명이 넘습니다.

20대가 19만5천 명으로 가장 많고, 여기에 30대를 합치면 포기자의 절반 가까이가 20~30대 청년입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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