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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美 서부 산불...'관측 이래 최악' 대기질 악화 경보 / YTN

2021-08-28 10

CNN "미국에서 계속되는 산불 72건"
소실된 토지가 경기도 면적에 가까워
캘리포니아 피난 주민 2만7천2백여 명
캘리포니아주 등 7개 주 곳곳 대기질 악화 경보
네바다 리노, 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최악 수준


최근 국제사회의 이목이 아프간 등에 집중됐지만 이 와중에도 미국 서부의 산불은 계속돼, 주변 광범위한 지역의 대기질까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등 7개 주에는 대기질 악화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CNN방송에 따르면 전국합동화재센터는 현지시간 25일 기준 미국에서 계속되는 대형 산불을 72건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숀 콜린스 / 컨 카운티 소방본부 공보관 : 시속 20, 30, 40마일의 속도로 이동하는 불입니다. 특히 이번처럼 협곡에 흘러내릴 때는 더욱 빠르게 내려옵니다.]

진화가 시급한 이들 화재로 소실된 토지는 경기도 면적에 가까운 만㎢ 정도로 추산됩니다.

산불이 집중된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산불 때문에 피난한 주민은 2만7천2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서운 불길뿐만 아니라 대기로 확산하는 시커먼 연기도 위협적인 수준입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네바다, 오리건, 콜로라도, 와이오밍, 아이다호, 몬태나 등 7개 주에 있는 여러 지역에 대기질 악화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미 힐리 / 폰타나 주민 : 지옥처럼 연기가 자욱한데 주요 불은 바로 저 산등성이를 가로질러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네바다 리노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관측 이래 최악 수준으로 나빠져 주민들에게 집에서 나오지 말라는 권고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리건 주민들은 공기 중 연기 농도가 높을 때 창문을 닫고 집 안에 머물라는 경보를 받았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당국은 산불의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에게 언제라도 필요할 때 재빨리 달아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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