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 반영한 영화·드라마 잇따라..."위드 코로나" / YTN

2021-08-28 10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간 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작품 속에서도 이제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비추는 중요한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상황에 힘겹게 운영 중인 '낭만극장'.

긴축 경영으로 에어컨 가동을 중단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이 담겼습니다.

땀에 젖은 인물들의 능청스러운 생활 밀착형 연기가 돋보입니다.

코로나19 속 극장가 현실을 녹여내면서도, 전례 없는 상황에서 마주하는 사회의 여러 단면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고봉수 / '습도 다소 높음' 감독 : 지금 현재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이 그 캐릭터 안에 다 담겨 있습니다. 공감하면서 웃으실 수 있고 또 마지막에는 저희가 부족하지만 좀 위로의 메시지를 넣었거든요.]

미국 의학드라마도 코로나19 상황을 본격적으로 담았습니다.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진의 사투와 더불어, 혼란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인물들에게서 지금 우리의 모습이 중첩됩니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코로나19를 다룬 단편 작품들이 쏟아졌습니다.

거리 두기로 인한 가족 간의 단절을 다소 냉소적으로 그리기도 하고, 급증한 배달 서비스의 세태를 배달 노동자의 시선으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에서는 전염병에 무능력한 정부를 비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나왔습니다.

작품 속에 속속 등장하기 시작한 코로나19 상황, 길어지는 전염병 시대에 우리의 또 다른 얼굴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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