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러운 주말 나들이..."백신 효과 일상 회복 기대" / YTN

2021-08-28 2

무더위가 꺾인 8월의 마지막 주말, 코로나19 우려 속에, 시민들은 조심스러운 주말 나들이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주부터 젊은 층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일상 회복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결 선선해진 날씨 속 아이들과 함께 서울숲을 찾은 가족들.

그나마 안심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나들이 나왔습니다.

[주형진 / 서울 응봉동 : 오늘 주말이라서 아이들 데리고 동네 잠깐 나왔고요, (백신) 접종률 높아져서 아이들과 실내외 모두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도 거리두기를 지켜가며 보고 싶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극장가도 오프라인 영화제를 여는 등 점차 활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김희진 / 경기 안산시 선부동 :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영화관에 왔는데요, 특별히 의미 있는 영화제여서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40대 이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자영업자들도 백신 접종이 신속하게 이뤄져 거리가 다시 북적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윤정희 / 카페 운영 : 밤 9시 영업제한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접종률이 높아져서 젊은 층이 많이 방문하면 카페 거리도 많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백신을 맞는다고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는 게 아닌 만큼 계속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장원준 / 서울 신내동 :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이고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백신 맞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개인 방역을 더 철저하게….]

여름의 끝자락, 불안함 속에서 저마다의 주말을 보내며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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