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3일째 네 자릿수...폭증 가능성은 여전 / YTN

2021-08-28 0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여전합니다.

하루 신규 환자가 천8백 명에 육박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일 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4차 유행이 길어지면서 늘어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역시 적지 않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하룻새 또 천8백 명 가까운 환자가 늘었습니다.

환자가 천 명을 넘은 건 벌써 53일째입니다.

최근 1주일 동안 추이를 보면 요일별로 오르락내리락 할 뿐 하루 평균 천7백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확진자가 폭증하는 문제는 잡았지만, 그렇다고 감소세라고 하기는 어려운 '정체기'로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현재는 유행이 증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소하지도 않는, 어느 정도 정체한 상태를 계속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4차 유행을 꺾으려면 하루 빨리 감소세로 돌려야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폭증의 걱정도 있는 그런 상황이란 겁니다.

먼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자가 이제는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세 명 가운데 한 명 꼴입니다.

'숨은 감염자'가 많아 더 불안한 겁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 올릴 때까지는, 방역을 완화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또 오는 추석 연휴에도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는 규제를 다소 풀어주는 정도에 그쳐야 한다는 겁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분들에 한해서는 부모님을 찾아볼 수 있는 혜택을 줄 수 있을 것 같고요. (요양원도)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는 도착해서 검사하고 면회를 할 수 있게 해 줄 것 같습니다.]

하룻새 늘어난 코로나19 사망자는 11명.

또 4백 명이 넘는 위중증 환자가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긴 코로나에 지친 우리 의료 인력에게는 더욱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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